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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남해 섬에서 일제 강점기때 일본군이
설치한 군사시설들이 잇따라 발견되고있습니다.
하의도에 속한 조그마한 낙도에서 일본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기상관측소 터가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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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배를 타고 세시간거리에 있는
신안군 하의면 옥도,
(S/U)이 섬은 주변에 여덟개의 물길이 열려있어 예부터 팔구포로도 불리우고있습니다.//
이때문에 19세기말 제국주의 침탈에 나선
일본군이 군사요충지로 눈여겨봤고
청일전쟁무렵부터 이 곳에 대규모 해군기지를
건설했습니다.
◀INT▶ 송성태(신안군 하의면 옥도/75살)
..10여척의 해군군함이 정박했다...
지금도 섬 곳곳에는 여러 우물들,기지 경계석,목욕탕등이 산재해 많게는 50여척씩 기항했다는 당시 해군기지의 규모를 가늠케 합니다.
특히 1904년 일본군이 설치한 기상관측소 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기상관측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관측자료는 목포기상대에 온전하게
보관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재근(신안군 학예연구사)
..일본이 당시 옥도의 중요성을 인식
인근의 자은과 비금등에서도 땅굴과 포진지,
벙커등 여러 일본군 잔재물들이 최근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비록 일제 침탈의 아픈 잔재지만
방치돼 사라지는 이들 근대 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과 역사적 재 고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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