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 주위에는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해 71살인 한정엽 할머니는
단칸방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치 않은 몸에 정부 지원금 25만 원이
한 달 생활비의 전부입니다.
자신도 넉넉치 않은 형편에 생활비를 쪼개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생들을 위해 한 대학교에
자신의 시신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INT▶
평소 무엇이든 남을 위해 돕고 싶어 했던
할머니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 뿐이라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 장면 전환 ////////
여수시 상암동 이 모 씨의 집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얼굴 없는 천사 이 씨와 함께 봉사하기 위해
모인 주부들입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나물을 무치고,
반찬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이 씨는 8년 전부터 자비를 털어
몸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매일같이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고 있습니다.
◀INT▶
처음에는 자신의 집에서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면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함께하는 봉사자들이 늘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선행,
s/u]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들의
이웃 사랑은 올 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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