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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광물로 취급받던 국산 천일염이
내년부터 식용으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
그러나 국산 천일염 침체의 주 원인이
수입산 둔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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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가공하지않은 천일염도
식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염 관리법이
지난달 개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젓갈이나 간장등 가공식품에
천일염을 직접 쓸 수 있게 돼 수입산을
차단하고 소비도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격부진과 소비감소란 이중고에 시달리던
국산 천일염 생산업계는 오랜 불황에서
벗어날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INT▶ 김치영(천일염 생산업자/신안 증도)
.천일염 식품화로 사정이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값싼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이른바 포대갈이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올해 국내에 반입된 중국산 천일염은
국내 생산량의 두배가 넘는 70여만톤,
이가운데 상당량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소금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입산 소금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시스템 도입과 국산 천일염의 차별화 대책등
후속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늦출 경우 오랜 숙원이였던 천일염
식품화가 오히려 수입업자만 배불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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