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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양돈농가들이 축산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점을 노려
일부 수거업체들이 축산 분뇨를 맘대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의 함평군의 한 양돈농가.
16톤 차량 한대가 멈춰서 축산 분뇨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한시간 남짓 분뇨를 싣고 어디론가 향하는
차량을 따라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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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신안군 지도읍
양돈농가에 있는 분뇨 처리,이른바 액상비료
저장조입니다.
확인 결과 전남 무안군에 있는
모 축산분뇨 처리업체 차량이 인근 자치단체를
넘나들며 맘껏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질병 발생와 오염 등의 우려때문에
허가 지역을 벗어날 경우 의무사항인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INT▶무안군청 담당 공무원
//..신고 들어온 사실 없다,전국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이렇게 불법하는 게 현실 ...///
게다가 축산 분뇨의 경우 토양 오염 등을
우려해 일정기간 숙성과정을
거쳐야하지만 수거와 동시에 뿌리거나
허가 받지 않은 농경지에다 뿌리기도 합니다.
물론 토양이나 작물에 맞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비처방서도 발급 받지 않았습니다.
◀INT▶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맘대로 뿌리면 토양,하천오염이나
병해충 등이 생길 우려도 있고 그러죠...///
불법 사실이 없다던 해당 업체는
취재 사실을 얘기하자 맘대로 하라는 식입니다.
◀INT▶축산분뇨 수거업체 관계자
///알아서 해버려요..알아서///
축산 분뇨 처리업체는 전남지역에서만 줄잡아 백곳이 넘습니다.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행정당국이 관리에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
축산 분뇨는 확인 없이 아무렇게나 농경지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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