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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름세를 타면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연탄을 쓰고
겨울 하우스 작물 재배를 포기하는 농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팔순이 넘은 할머니는 지난 주에
기름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바꿨지만 불편한
몸으로 매일 연탄을 갈아 쓸 일이 걱정입니다.
◀INT▶ 강재심[목포시 목원동]
/아이고 그란께 모르겄소 땔란가--- 저기다 손짚으고--- 할수 없이 했소만/
시설하우스 농민들은 폐기물까지 모아서
난방을 하거나 아예 겨울재배를 포기하고
가온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작목으로 바꿉니다.
◀INT▶ 이진용[ 영암군 도포농협 조합장]
/11월 중순까지 (멜론)수확을 마치고
후작으로 알타리 무를 심는 작형으로 가고
있습니다./
(S/U) 이 멜론하우스를 지난 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유로 난방하는데만 천2백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기름값이 2천5백 제곱미터에서 멜론을
수확해 파는 매출액 이,삼천만 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올해는 풍열온풍기를
설치했습니다.
실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 꽃집도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연탄을 쓰고
다방이나 이발소까지
연탄으로 난방하는 업소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탄사용이 늘어나면서 연탄값도
오름세를 타고 정부도 연탄보조금을
오는 2011년에 폐지할 방침이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갈수록 힘겨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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