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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2]갈등의 불씨 여전(R)/양현승

박영훈 기자 입력 2007-11-02 21:55:38 수정 2007-11-02 21:55:38 조회수 1

◀ANC▶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개통때까지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기는
것을 미루자는 얘기는 겉으로 보면
상생을 위한 그럴듯한 해법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인식차가 너무 커서 갈등이 재현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양현승기자의 보도
◀END▶

광주공항의 국제선 이전 문제를
당분간 항공사 자율로 맡기겠다는 발표가 나자 시도지사는 곧바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일시적으로 유보될 순
있지만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원칙을 고수했다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INT▶박준영 전남지사
//상생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시도민 모두
이해해달라///

박광태 광주시장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지만
색깔은 전혀 달랐습니다.

박광태 시장은 시장 논리에 맡긴다면
항공사들이 광주존치를 선택할 것이라며
희색을 띠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무안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광주공항의 국제선 폐지 또한
다음 정권과 논의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뼈있는 말을 던졌습니다.(C.G)

6개월 뒤에도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기존의 입장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INT▶박광태 광주시장
///광주시는 생산도시니까 공항이 필요하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공항
국제선이 무조건 이전한다는 전라남도,
그때 일은 그때가서 다시 얘기하자는 광주시.

지역민들의 혼란과 반발이 그리고 시도지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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