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하반기에는 소비가 살아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실제 시장에서는
별로 나아진 게 없다는 반응들입니다.
예상보다 더딘 소비 회복세,
어떤 이유 때문인지 짚어봤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하반기에는 민간 소비가 살아나고
경기도 회복될 것이다."
한국은행과 민간 연구소들이
내놓았던 전망입니다.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은
소비 회복세를
전혀 못느끼겠다고 합니다.
(인터뷰-꽃가게 주인)
-작년 이맘때나 비슷해요. 나아진 건 없어요
(인터뷰-식당 주인)
-전혀 피부로 못느껴요. 오히려 더 나빠졌죠.
경제 지표에서도 회복세는 보이지 않습니다.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10월들어 가을 세일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백화점 관계자)
-두자릿수 신장을 예상했는데 한자리에 머물러
광주에서 새로 등록한 승용차 수도
지난 7월 이후
매달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과
채소값 인상 등은
서민들의 체감 경기를
더욱 썰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고,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 유가는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국은행 조사역)
-특히 국제유가 인상 때문에 경기 전망 어려워
따라서 이런 변수들이 지역 경제에
어떻게, 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도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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