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모든 것이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
추석연휴의 설렘을 애써 접고 마음만
고향으로 보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명절을 일터에서 보낸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올해도 추석연휴 내내 뱃키를 놓지않고있는
김근암 선장,
아침 일찍 일터로 돌아가는 섬 귀성객을
목포항까지 안전하게 모신 뒤 잠시 여유를
찾습니다.
고향이 지척인 해남인데도 명절때엔 거의
찾지 못해 가족 친지에 미안함이 앞서지만
여객선을 운항하는 보람은 남다릅니다.
◀INT▶김근암 선장
/내가 함으로써 그 사람들이 고향에 다녀온
것이 뿌듯하죠. 내가 운전한 배타고 편하게
갔다 올 수 있다는 것이...//
여객선 터미널 인근도로가 배를 타고 내린
차량들과 인파가 뒤엉켜 시장통을
방불케합니다.
교통경찰은 혼잡한 도로 이 곳 저곳 오가며
차량 질서를 잡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INT▶ 김대성 경사
/저희도 고향에 가고 싶지만 저희가 일을 안
하면 불편이 생기니까 고향찾는 귀성객이 잘
다녀오면 그게 보람이죠///
이번 추석 연휴동안 전남지역에서는 발생한
구급환자만 하루 평균 200여건,
119구급 구조대는 추석절인데도 하루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못한 채 비상 근무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INT▶ 박정민 소방대원
/추석이라고 구급, 화재 등이 발생 안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처럼 24시간 근무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연휴를 보내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닷새동안의 긴 올해 추석연휴,
시민들이 편하고 넉넉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묵묵히 자기 일에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이유와 인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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