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시청사 3층에는
대형 비지니스 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활동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설치한 것인데
한달에 한두번 이용하는게 고작이어서
수억원의 설치비가 아깝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청 3층에 자리잡은 비지니스 룸입니다.
멀티 영상 시스템과 음향 설비까지 갖춘
비지니스 룸은
평소에는 이처럼 굳게 잠겨 있습니다.
지난 3월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뒤
문을 연 비지니스 룸은
다섯달 동안 모두 8번 사용하는데 그쳤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을 제외하고는 낮잠을 자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이용도가 낮은 시설에 광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5억 3천만원의 혈세를 투입했습니다.
또, 의회와 협의도 없이 시설 보수비를
추경 예산에 반영할 정도로
서두르기까지 했습니다.
(싱크)
"원래부터 귀빈이나 VIP 용으로 했기때문에"
천 오백억짜리 신청사를 개청한 지 3년만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또 다시
5억 3천만원의 혈세가 투입된 비지니스 룸.
낮 잠자는 시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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