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 3원] 지도 단속은 안하나? (리포트)

입력 2007-07-26 08:00:34 수정 2007-07-26 08:00:34 조회수 1

< 앵커 > 광주에서 최근 자격이 없는 외국인 강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교육 당국의 허술한 지도,단속이 이런 무자격 강사와 불법과외가 판치는데 한몫을 하고 있엇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경찰에 적발된 무자격 외국인 강사 A모씨 ... 친구를 만나러 국내에 들어온 A씨는 좋은 조건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브로커를 만나 7개월 넘게 영어 학원에서 강사로 일해왔습니다 < 인터뷰 : 무자격 외국인 강사 > 00:11:44 '학원 대표와 얘기 안했다. 브로커가 대표와' 문제는 이들이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도 없이 그냥 학원에서 주는 교재로 그때그때 수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단지 원어민이 강의를 한다는 이유로 ... 다른 학원보다 5만원 가까이 비싼 학원비를 내고 교육을 받아온 것입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분통 터질 일이다. 수강료 돌려받아야 한다' 광주 시내에서 운영되는 외국어 전문 학원은 대략 190 여 곳 .... (스탠드 업) 이들 학원 가운데 회화지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강사를 채용했다고 신고한 곳은 채 절반에 못 미치는 93 곳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상당수 외국어 학원들은 이번에 적발된 학원들처럼 무자격 강사를 쓰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 인터뷰 : 학원 대표 > 00:17:32 '학원 영세하니까 전임으로 쓰면 일주일 한번.. 애들하고 얘기하고 그런 시간 가지려고 하는것' 현행법에 따르면.. 학원들은 외국인 강사를 채용한 이후 10일 안에 해당 교육청에 신고만 하면 됩니다. 교육청이 사후에 지도,점검을 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고 있어 최근 몇년동안 한 곳이 적발되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교육청 관계자 > '4천개 넘는데 어떻게 일일이점검하나,불가능' 영어 열풍 속에서 판치는 무자격 강사와 불법 고액 과외들 .. 그 속엔 느슨하기만 한 교육 당국의 단속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