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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연결되면서 육지보다
더욱 찾게 되는 섬이 있습니다.
여수 백야도인데, 때묻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VCR▶
여수역에서 찻길로 20분이면 도착한
소호 요트경기장,
바람을 가르며 떠다니는 요트는 물론
국내에 하나 뿐인 대형 범선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바다 내음과 함께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해안은 일상에 막혔던 가슴을
터주고 있습니다.
백야도 가는 길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곳은
장등 해수욕장,
아직까지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곱디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다가 있어
여름철 한적한 휴양지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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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백야도에 다다르면
육지와 섬을 연결하고 있는
아치형 다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S/U]탁 트인 바다와 백호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야대교도 나들이객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다리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진
이 섬은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거진 숲 사이로 보이는 몽돌밭은
수 천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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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산책로를 따라
백호산을 오르노라면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얼굴 가득한 땀방울도
어느새 사라지고 맙니다.
백야 등대 옆 길을 따라 내려가면
강태공들의 낙원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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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절이 나들이 객들의 허기진 배는
백야도에서만 맛보는 손두부와
막걸리 한 잔이 채워줍니다.
백야도를 뒤로 하고 여수로 향하는 길목에는
대기업 총수가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마련했다는 야산 뒤로
여자만의 저녁 노을이 펼쳐져
하루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백야도와
관광레져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여수 화양지구는
올 여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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