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제 2 순환도로 4구간에서도
이번달부터 통행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행료가 만만치 않아서
운전자들과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고,
차량 통행량도 뚝 떨어졌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 제 2순환도록 유덕 나들목.
통행료를 지불하는 운전자가 징수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싱크)
지난 1일부터 제 2순환도로 4구간이
유료화되면서
자주 볼수 있는 모습니다.
특히, 통행료가 승용차의 3배 수준인
대형 트럭 운전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 5KM도 안되는 구간을 통과하는데
통행료만 2천 5백원.
불가피하게 하루 10번 이상 이용한다는
한 운전자는 일당에서 3만원 가까운 통행료를
지출하고 나면 남는게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운전자들의 통행료 지출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체 길이 37km인 제 2순환도로를
지나가려면 대형차는 7천 3백원,
승용차는 2천 9백원을 내야합니다.
비슷한 거리인 호남고속도로
광주에서 내장산 구간보다
3배 이상 비싼 요금입니다.
(인터뷰)
이처럼 비싼 요금체계때문에
제 2순환도로는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C.G)
통행료를 받기 전에
하루 평균 6만대가 통과하던 4구간은
통행료를 받은 후부터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1구간의 하루 평균 통행량이 3만 8천대,
3구간은 2만 4천대로
예상 통행량의 5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토심 통행량을 줄이고
광주를 시간.공간적으로 가깝게 만들고 있다는
제 2순환도로의 긍정적인 역할 뒷면에는
통행료가 비싸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득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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