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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이주 여성 : 우리 시민이다 (리포트)

입력 2007-06-28 08:00:38 수정 2007-06-28 08:00:38 조회수 1

< 앵커 > 취업이나 국제 결혼 등으로 외국인 유입이 늘면서, 우리나라가 빠르게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제(27일) 개막된 세계여성 평화포럼에서는 이들 외국인들, 특히 여성들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9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난 외국인 노동자 농촌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은 국제 결혼, 부족한 노동력 등 우리사회 한 부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들의 인권 보호는 아직 초보 단계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이주 노동자의 70%가 넘는 외국인 여성의 경우 남성이나 가부장 위주의 우리 문화 탓에 성 상품으로 전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교수 > 연세대 사회학과 '가부장 문화가 이주 여성 성상품으로 만든다' 국제 결혼 역시 지난 2005년 8쌍 가운데 한 쌍이 될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이들의 문화나 다양성은 무시되기 일쑤고 정상적인 가족 형태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돈으로 배우자를 사오는 형태의 결혼이많다보니 가정 폭력이나 노동 강요 등 인권침해 사례도 심심챦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들의 일방적인 '적응'만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문화나 정체성을 인정하지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염 대표 > 한국 이주여성 인권센터 '단일민족 벗어나 문화,다양성 인권 선행돼야'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성'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분류일 뿐 ....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권리와 존엄을 지닌 존재라는 인식이 보편화될 때 뿌리깊은 성 차별이나 인권 유린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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