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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흔들리는 지역 현안 (리포트)

입력 2007-06-20 08:00:43 수정 2007-06-20 08:00:43 조회수 1

< 앵커 >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정치 논리에 흔들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더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지난해 4월 ... 호남 고속철 기본계획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공주와 정읍역 등 정차역 신설 문제가 불거져 나왔습니다. 정치권이 선거를 의식해 해당 지역의 의견을 수용해 밀어붙인 것인데, 고속철이 '저속철'이 될 것이란 지역의 반대에 불구하고 결국 받아들여졌습니다 대선을 앞둔 올해도 이렇게 선거에 휩쓸려 지역 현안이 휘둘릴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호남 고속철이 개통되면 종전 호남선 철도는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며, 지하철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중간역 추가 신설을 정치권을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전시 교통국장 > '(중간역이) 상당한 수요 있어 정책적으로 반영돼야... 당연히 반영될 것이다' 목포와 무안, 신안 등 서남권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법 역시, 특정 지역만 염두해 둔 법안이라는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쳐 상임위원회에 상정도 못하는 등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의원 > 참여 정부가 입만 열면 '부산항'과 동시에 키운다고 하는 '광양항'도 사정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경쟁력을 내세운 부산과 인천 지역 논리와 정부의 뜨듯미지근한 반응 속에 지난 달 광양항의 처리 물동량이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격차가 오히려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 사업들이 흔들리고 있지만 문제는 차기 정부에서 이들 사업을 더 확실하게 추진한다는 보장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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