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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몰락한다(R)

입력 2007-06-14 21:55:42 수정 2007-06-14 21:55:42 조회수 3

◀ANC▶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계획에
전라남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남의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고
지방이 몰락할 것이란 절박감이 깔려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c/g[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전국 인구의 28%였던 수도권 인구가 오는 2030년엔 5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1989년 분당 신도시를 시작으로
이번 동탄 2지구까지 포함하면 지난 19년 동안 15개의 신도시,5천 326만평이 생겨났습니다.

이때문에 수도권 땅값이 폭등한 반면
전남의 땅값은 뒷걸음질 쳐 지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탈 전남이 가속화되고
지방의 몰락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INT▶ 유창종 기획관리실장 전남도
"지난 1970년 이후 전국 인구는 57%가 증가한 반면 전남 인구는 50%가 줄었다."

지난해만 전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국 SOC 예산의 27%를 쏟아 부었으며
도로 포장률이 68%에 그치는 전남은 저개발의
악순환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권 신도시에 잇따라 학교가 설립될
예정인 반면 전남에서는 폐교가 속출하는 등
교육과 복지분야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 인구집중과 과잉투자 논란속에
전남을 비롯한 농어촌 지방의 붕괴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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