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3원)광주 3원) 노벨평화상 선거용? (리포트)

입력 2007-06-06 08:00:31 수정 2007-06-06 08:00:31 조회수 0

< 앵커 > 지난해 성공리에 치러졌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광주 정상회의가 내년까지는 추진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이를 추진할 전담 조직이나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해 6월 치러진 노벨 평화상 수상자 광주 정상회의 ... 고르바 초프와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채 한달도 안돼 고소와 맞고소를 부르는 발단이 됐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련 예산을 깍았다며 박광태 시장이 비난을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광태 광주시장 > 민선 4기 취임기자회견(2006.7.4) 그렇다면 당초 격년제로 치를 방침이던 노벨 평화상 정상회의는 잘 준비되고 있을까? 내년까진 이미 다른 나라가 예약해 개최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게 광주시 입장, 때문에 전담 조직이나 관련 예산은 올해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고 1주년을 맞는 기념행사 역시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순철 조직관리담당 > 00:02:55 '작년 행사로 끝나는 걸로 돼 있다. 금년은 다른 나라에서 준비.. 아마 호주'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정상회의를 추진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벨평화상 재단측이 행사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주도권을 갖고 있어 광주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여기에 행정 단위의 공식 채널이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해외 인맥을 동원하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유치를 타진해야하는 모순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순철 조직관리담당> 00:09:10 '우리만의 일방적 생각가지고는 행사자체를 한다는가 하는 결정이 어려운 상황' 지난 해 갈등의 당사자였던 지역 국회의원들은 말은 아끼고 있지만, 철저하지 못한 기획과 섣부른 추진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있습니다 추진 당시부터 선거를 의식한 행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일었던 노벨 평화상 광주 정상회의... 성공리에 치러지긴 했지만 현 여건으로 볼 때 그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만은 없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