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생물을 이용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박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재배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수박 뿐만아니라 다양한 작목에도
적용할 수 있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토양 미생물을 이용해
수박을 재배하는 시설 하우스 단지입니다.
기존 농법에 비해 줄기의 두께가
35% 이상 두꺼워졌고,
잿빛 곰팡이병과 덩굴마름병 피해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도 역시 일반 수박보다 훨씬 높은
15브릭스 이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민.
비결은 슈도모나스라는 미생물에 있었습니다.
전남대학교 김영철 교수팀은
수박을 밭에 옮겨 심은 뒤
2주에 한 번씩 슈도모나스를 이용한
예방제를 땅 속에 공급했습니다.
그 결과 10주 후부터는
줄기가 두꺼워졌고, 수확기까지
건강한 상태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예방주사가
인체의 항체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처럼
슈도모나스가 면역력을 높여 병해충을 억제해
수박의 품질을 높여준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철 교수
이 같은 무농약 재배 기술은
쌀이나 배, 딸기등
20여개 작목에도 적용할 수 있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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