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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지역의 해상 양식어장이
가격 폭락과 소비부진으로
사료공급 마저 중단해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요즘 해상 양식어민들은
어린고기 입식도, 성어 출하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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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 해상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
올해 초까지 출하됐어야 할
2,3년생 우럭들이 양식장 그물망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폭락과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보름 전부터 시작돼야 할 어린고기 입식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 가막만일대 양식어류의
65%를 차지하는
우럭의 산지가격은 4천5백원대,
(stand-up)
kg당 만2천원에 달했던 우럭의 산지가격이
절반 이하로 폭락한 데는
중국산 우럭의 대량수입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면서 집중 출하가 이뤄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른봄까지
국내 소비량의 40%에 맞먹는 중국산 우럭이
수도권지역에 풀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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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를 못하다 보니 소득이 없어지고
이젠, 사료공급 마저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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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막만 일대에서
출하시기를 놓쳐 방치되고 있는 양식어류만
4천만 마리에 만5천여톤,
수년간의 농사를 마무리 한
남해안 양식어민들이 수확의 기쁨 대신,
손해를 감수한 출혈 출하도,
버티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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