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전남도 지난해
주택을 담보로 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으로
가계뿐만 아니라 소비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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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열풍을 타고
광주 전남도 주택관련 가계대출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 전남본부에 따르면
가계 대출은 최근 7년동안 연평균
8천 3백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1조를 넘어섰습니다
가계 대출의 84%는
집을 마련하는데에 들어갔습니다
진월지구와 남악신도시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아파트 공급이
이전보다 40% 정도 늘어나고
부동산 열기가 일면서
빚을 집을 산 사람이 많아진 것입니다
올해는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금리도 오르고 부동산 세금이 많아지면서
1사분기 가계대출이 819억원으로
지난해 30%에도 미치지 못할만큼,
줄었습니다
기존에 집을 맡기고 대출을 받은 가계는
2년사이 금리가 2% 가까이 올랐고
그것도 대부분 변동금리여서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대부분 변동금리여서 가계에 부담이 클듯"
주택 담보 대출의 상환방식을 보면
70% 이상이 기간이 다되면 갚는 걸로 돼 있어
그 사이 비싼 이자를 걸머져야 합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크게 늘어나
이자는 더 부담스러워지게 됐습니다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때문에
건당 대출 규모가 작아
연체율은 0.5%로 전국 평균 0.8%보다 낮습니다
이자가 오르면 가계는 소비를 줄이게 되고
그래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온 겁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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