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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농어촌버스 대부분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안의 한 섬에서 버스 공영제가 첫 시행됐습니다.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으나 공영제
확대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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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단장한 25인승 공영버스를 올라타는
노인들의 표정이 오랜 짐을 털어낸 듯
가볍습니다.
종전에는 농어촌버스가 멈춰서는 경우가 잦아 바깥 나들이를 참거나 비싼 택시를 불렀으나
이제는 그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INT▶ 박차규(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하루 몇차례씩 버스오가니 좋다...
만성적인 적자와 파행운행을 거듭하던
기존 버스업체를 신안군이 인수해 이달부터
직접 운행에 나선 것입니다.
(S/U) 신안군은 이 곳 임자도를 시작으로
버스공영제를 관내 14개 읍면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황광연 (신안군 교통행정담당)
..적자허덕이는 버스업체 인수 공영화..
그러나 문제는 돈,
20대가 넘는 섬지역 농어촌버스를 모두 인수해 직접 운행하려면 가뜩이나 열악한 군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농어촌버스업체 대표(전화)
..영업권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인계..
농어촌버스의 공영제 도입은 뱃길 확대와
더불어 섬지역 교통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술용역도 거치지않은 상태에서
여러 교통시책들이 강행되면서 현지여건과
동떨어지거나 예산만 낭비할 수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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