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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하수관로 부실 시공

입력 2007-05-21 08:00:22 수정 2007-05-21 08:00:22 조회수 1

◀ANC▶
민간 투자방식의
여수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점검결과 부실시공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부실시공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소홀할 수 밖에 없는
민간투자방식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학동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이 일대에만 5킬로미터가 넘는
우수관과 오수관로가 매설됐습니다.

하지만 시공사가 관로매설을
규정에 맞게 하지 않아
지난달이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현행 규정상 관로를 매설하려면
자갈로 평탄작업을 벌이고
그 위에 관로와 모래를 부은뒤
다시 30CM 층으로
모래와 성토재 다짐을 꼼꼼히 해야합니다.

하지만 여수시 의회가
다짐 조사를 한 결과 다짐 강도가 규정보다
1/3에서 최고 1/2밖에 나오지 않는
형식적인 시공에 그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짐공사를 부실하게 했을 경우
불균형한 압력으로 관로가 부서지거나
노면이 침하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공사 8개월 동안
이런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INT▶
(S/U)부실 시공도 시공이지만
민간투자형식으로 시행되는
공사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수관로 매설비용을
여수시가 아닌 시공사가 투자하다 보니
여수시에게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부실시공 우려가 높다는 얘기입니다.
◀INT▶
여수지역 47킬로미터의
하수관로정비 사업비만 모두 4백억원.

관리감독의 사각속에
부실시공에 따른
주민들의 혈세만 꼬박꼬박 새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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