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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5.18 진실.. 여전히 암흑 (리포트)
입력 2007-05-18 08:01:01 수정 2007-05-18 08:01:01 조회수 1
< 앵커 >
5.18 민중항쟁이 일어난 지 27년이 지났지만
아직 발포 명령자나 사상자가 정확히 몇명인지
실체적 진실은
아직도 어둠에 묻혀 있습니다.
2년 전 공개된
검찰의 12.12와 5.18에 대한 수사 기록도 ...
핵심 내용이 빠져
진실을 밝히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2004년 말,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12.12와 5.18에 대한 수사 일집니다.
98년 5.18 관련 단체가
공개청구소송을 제기한 뒤 6년만의 성과였지만,
이 수사 일지를 검증해 본 결과
5.18의 진실을 밝히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체 수사 기록
30만 쪽 가운데 일부분인 5만쪽만 공개됐고,
중요 부분이 지워지거나
계엄상황 일지나 전투상보 등 핵심 내용은
모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수만 5.18 유족회장 >
이후 5.18 관련 단체들은 공개가 안된
나머지 수사일지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지만,
검찰이 개인 신상보호 등을 이유로 거부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5.18 관련 단체들은
현재 진행중인 국방부의 과거사 위원회와
진실화해 위원회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두 위원회는 최근
5.18과 관련된 일부 자료들을 넘겨받고
관련자에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사무처장 >
여기엔
검찰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기 어렵고,
넘겨받아도 조사 권한이 없어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위원회의 활동 역시
5.18의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한 핵심 자료가
나오지 않는한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정수만 유족회장 >
여전히 암흑에 묻혀있는 그 날의 진실 ...
5.18 27주기를 맞은 지금의 현실이자 한곕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