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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교과서의 5.18-R

입력 2007-05-17 08:00:32 수정 2007-05-17 08:00:32 조회수 0

(앵커)
국가 기념일인 5.18에는
해마다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정치인들이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고
국민들의 추모의 발길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초중고생들도 많이 찾아와서
참배를 하는데
5.18을 이어나갈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5.18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을까요?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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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5.18 무엇인지 설명할수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씽크 (여학생:전쟁이요)

씽크(남학생: 북한과 싸우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죽었어요)

5.18에 대해 배운 적이 없는 아이들이니
이런 대답에 놀랄 일이 아닙니다.

초등학생들이 5.18을 배우게 되는 건
4학년이 되고 나섭니다.

4학년 1학기 사회과목에 두 장의 사진과 함께 5.18 민중 항쟁이 설명돼 있습니다.

11개의 문장이지만 비교적 정확하게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광주의 생활이라는 지역 교과서로 광주지역 학생들만 배우는 책입니다.

타지역 초등학생들은 6학년이 되어야 처음으로
5.18을 배웁니다

교육부가 만든 국정 교과서 사회인데,
딱 한 문장뿐. 당연히 5.18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씽크

그렇다면 고등학교는 어떨까?

교육부가 만든 고등학교 1학년 국사 책을
살펴 봤더니 딱 두 문장으로 언급돼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비록 실패했지만
80년대 이후 한국 민주화 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인텨뷰

고등학교 2,3학년의 경우
근현대사 과목에서 5.18을 한번 더 배우게
되지만 내용이 빈약하기는 마찬 가집니다.ㅡ

특히 근현대사의 경우 선택 과목인데다,
이과생들은 전혀 배우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5.18 항쟁에 대한 교육은
학교현장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도 5.18 묘지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학교 교육에서 5.18과 그 정신은
여전히 외면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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