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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27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 묘지에 추모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추모관에는 희생된 열사들을 추모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이 담겼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VCR▶
광주의 허름한 구멍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방송은,
80년 5월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해
줍니다.
효과 4초
22일에 멈춰선 시계
매일 태엽을 감아야 움직였던 시계는,
주인의 죽음으로
27년전에 멈춰선 그대로입니다
그 하루전에는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시체를 감았던 비닐과 피묻은 태극기 ,
5월의 비극을 담은 유물들은
참배객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INT▶
구 묘역에서 지금의 5.18 국립 묘지로
이장하면서
판 무덤을 그대로 재현한 매장 재현관입니다.
당시 고교 2학년이였던
김 부열 열사의 시신으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두개골이
부서져있습니다
그런데 재현된 매장지에 싹이 돋아났습니다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영혼이
새싹으로 부활된 것으로
같은 다고 말했습니다.
◀INT▶
광주 항쟁 열흘동안의 기록과 유물들,
추모의 촛불을 띄우는 시민들.
5.18 추모관은, 현재 사람들에게
과거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일깨우는 장으로
꾸며 졌습니다.
◀INT▶
"역사의 진실을 확인하고 기억하는 것부터"
추모와 계승이 시작된다는
추모관 입구의 글처럼
추모관은 기억과 계승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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