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집을 펴낸 초등학생이 가장의 달에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검찰총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슈와 인물 최진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연못
아기 구름
솜털 구름
돛대도 없이 떠다닌다.
바람이 사알랑
불어올 때마다
자꾸 흔들리는 조각배
연못가에 떠 있는
가랑잎들이
조각배의 속삭임
엿듣고 있어요.
'열한 개의 나이테를 그리며',
초등학교 5학년 전대원군이 펴낸 시집입니다.
전 군의 집 거실은 방을 가득 채우고 나온
책들로 채워졌고 벽은 온통 상장으로
도배됐습니다.
이 상들은 전국 글짓기 대회에서 4백20여
차례 상을 받은 글 솜씨를 대신 보여줍니다.
전군의 시집은 그동안 지어 온 5백여 편의
시 가운데 고른 90여 편으로 꾸며졌습니다.
전군은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요즘도 학원 한곳도 다니지 않고
학교 공부와 독서, 글쓰기에 바쁩니다.
◀INT▶전근옥[ 전대원 군 아버지]
/여섯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고
집에 오면 학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EBS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보도 하고 글도 쓰고 책도 읽고 있습니다./
내성적이지만 학교에서는 학급 어린이회
회장을 맡고 국어 뿐 아니라 수학과 과학에도
큰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INT▶ 배순향[전대원 군 담임선생님]
/호기심이 많아서 자연현상에나 과학적 현상에
관심이 많고 그만큼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다./
지난 해 전남도교육청의 독서달인으로
뽑힌 전군은 하루에 서너시간씩,
한달에 평균 60여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전군은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면서 법 질서를 엄정히 세우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INT▶ 전대원
전대원 군의 야무진 꿈이 몇 개의 나이테에서
영글 수 있을 지 기다려집니다.
이슈와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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