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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가까이 진통을 겪었던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사건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유가족에게 보상급이 모두 지급되면서
남아 있던 유가족도 오늘(4) 모두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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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발생 3개월만에
유가족들에게 보상금이 모두 지급돼
마지막 남아있던 유가족 15명도
모두 본국으로 떠났습니다.
◀INT▶ 법무부 관계자
모두 출국했다.
보상금은 당초 협상했던 대로
사망자에게 1억 여원, 부상자에게는
천 여만 원이 각각 지급됐습니다.
방화 용의자 김 씨 유가족에게도
보상금이 아닌 위로금 명목으로
일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보호 외국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 당해 국가배상문제 등으로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이번 화재 사건이
이로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이주 외국인의 인권에
주목하도록 했습니다.
법무부에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방시설을 갖추고 보호실 근무 인원을 늘리는 등 종합 대책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상자가 많은 만큼 그동안 아픔도 크지만
더 큰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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