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 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농림부에서 지역 축산 농가에
피해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으로
육질 등급이 낮은 저급육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급육 시장은 소비 계층이 두텁고,
나름대로 경쟁력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우 분야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품질을 고급화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우의 품질 관리를 일원화시키고,
브랜드의 광역화와 규모화에
우선적으로 정책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농림부 차관
또, 사료로 사용되는
총체 보리 재배 면적을 확대해
생산비를 낮출수 있도록 유도하고,
송아지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축산 농가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 대책이 대규모 기업농만 겨냥했지,
소규모 영농에다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는 맞지 않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농민.
(인터뷰) 농민.
한미 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대책을 마련했다는 정부.
하지만 이를 불신하는 농민들에게
믿음을 안겨 줄 수 있는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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