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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서남단에 자리한 신안 흑산도는
외딴 섬인데도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분포돼있습니다.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아직 이뤄지지않았지만
고대 해양도시의 면모를 제대로 갖췄다는 게
학계의 주장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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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도항에 들어서면 산 꼭대기부근에
반달 모양의 산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때 반월성으로 불리웠던 상라산성,
바로 옆 정상에는 통일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제사터가 있고 바로 아래 읍동마을엔
절터인 무심사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기단과 주춧돌 흔적뿐이지만
꽤 규모있는 관청 건물들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조용철(신안 흑산면 진리/77살_
..밭갈면 고려자기 그릇 깨진거 많이 나오고
절터에서는 기와가 선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이 일대에서는 삼층석탑과 제사에 쓰였던
철마, 그릇과 기와 파편등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습니다.
◀INT▶ 이재근(신안군 학예연구사)
.흑산도 읍동마을은 장보고대사가 활동했던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해양교역활동의 중심지였다고 생각한다..
학계에서는 읍동마을의 유물과 유적이
당시 번영했던 국제 해양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S/U)신안군은 이 곳 읍동마을 일대에
퍼져있는 산성과 절터,관아터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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