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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광주3원)소값 하락 가격그대로(R)- 최종

입력 2007-04-28 08:00:49 수정 2007-04-28 08:00:49 조회수 1

(앵커)
소값은 내려도 소고기 값은 그대롭니다

소비자들은 내리지 않은 소고기 값에
불만입니다

중간 상인들만 잇속을 챙기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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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요즘, 산지에서는 6백킬로그램 암소가
450만원에 팔려나갑니다

한미 자유무역 협정이 타결된 뒤,
소값은 10% 가량 내렸습니다

1년전과 비교하면,
114만원, 20% 가량 폭락했습니다

산지 소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시중음식점이나 판매점의 소고기 값은
내리지 않고 그대롭니다

(인터뷰) 시민
" 소값은 내리는데 소고기값은 안내려
정말 불만이다"

판매업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고급 등심은 100g에 9천원에서 만원선.

정육은 100g에 4천원선으로
가격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식당들의 소고기 가격표도 그대롭니다

(스탠드업)
부위별로 다르긴 하지만
산지에서는 1킬로그램에 8천원선입니다

그런데 소고기 판매처에서는 10배,
고급 식당에서는 20배이상 비싸게 팔려나갑니다

그렇다면 소값 하락에 따른 차익은
누가 챙기는가?

그 차익은 1차적으로 중간 상인이 봅니다

c.g 소시장에서 거래된 소는 곧바로
도축장으로 가지 않고 중간 상인에게 넘어가고 중간 상인은 상황에 따라 도매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산지 소값이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반영되려면
보통 한달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중간상인은 상인대로,
유통업체는 업체대로 이익을 챙깁니다

(인터뷰) 백화점 축산 바이어
" 중간상인의 이득이 있고 식당들의 이익이
반영돼 가격이 안내린다"

c.g 농산물 유통공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장 수수료 5%, 중도매인 비용 4-10%
하역비 2%, 여기에 도축비용까지
소고기 유통마진은 전체 가격의 35-40%를
차지합니다

산지 소값이 떨어져도
소비자는 싼값에 먹지 못하고,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오는 과정의 업자들만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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