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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으로 불리는
여수 가막만의 진주담치에서 패류 독소가
검출됐다는 발표가
기관마다 달라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양식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소비자는 불안합니다
박광수 기잡니다.
◀END▶
여수 가막만에서 채취된 홍합이 선별 가공돼
출하되는 소호동 해변.
하루전만 해도 숨가쁘게 돌아가던
채취 설비와 일손들이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BRIDGE)-"어제까지 이지역에서만
70여톤에 이르던 출하물량이
오늘은 단 3톤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패독파문으로 도매시장 경매가격이 폭락하면서
타산이 맞지않자 채취를 포기한 것입니다.
6천원에 이르던 깐홍합 2킬로 한상자가
하룻만에 4분의 1값이 1,500원.
◀INT▶ 곽길남 -여수가막만 홍합 양식업자-
"올스톱이죠...경비도 안나올 뿐더러 기름값도 안되니까 전부 중단해 버린거죠."
하지만 국립 수산과학원은 여수지역 홍합에서는
패독이 전혀 검출돼지 않았다며 하룻만에
식약청과는 다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수 해양청도 식약청이 서울지역에서
유통중인 홍합을 시료로 사용할때 원산지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INT▶ 임여호 수산관리과장 -여수해양청-
"생산단계에서부터 출하단계 까지는 여수홍합은 별 특이사항이나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역 업계에서는 시료로 사용된 홍합의
원산지를 역추적해 유통경로를 밝혀줄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섣부른 발표로 어민들만 피해를
입는것 아니냐는 산지의 반발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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