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양식우럭 값이 곤두박질치면서
양식어가들이 큰 시름에 빠졌습니다.
소비둔화와 값싼 수입산 범람때문인데
집단 도산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섬 주변에 가두리 양식장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신안군 흑산도.
대부분 우럭을 기르는 양식장들로
흑산지역 어가들의 주 소득원입니다.
그러나 요즘 우럭값이 폭락하고 판로마저
막히면서 이 곳 양식어가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협을 통한 출하량의 경우 지난 2천3년
2천4백톤에서 지난해엔 450톤으로 크게 줄었고
가격은 생산단가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INT▶ 김광원(우럭양식어민/흑산도)
.우럭양식을 시작한지 20년 넘었는데 역대로
단가가 가장 낮고 판매도 잘 안된다...
수협측은 흑산지역에만 양식우럭의 재고물량이 3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U) 출하시기를 넘긴 우럭들이 사료만
축내면서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INT▶ 이영무(흑산도수협 과장)
.국내경기가 침체된 게 첫째 이유고 중국산
우럭이 다량 들어오면서 저희 생산어민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약화됐다..
물밀듯이 들어오는 중국산 우럭에
국내산 우럭까지 적체현상이 심해지면서
우럭양식업계는 집단도산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