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형 화물선을 가로막고
집단 시위를 벌였던 어민회 간부들이
해상시위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피해 보상금을 챙길 목적으로
어민들을 시위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어선 십여척이 광양항에 입항하는
대형 화물선 진출을 가로 막습니다.
일부 어선은 화물선 앞을
고속으로 가로지르거나 화물선에 바짝 붙여
운항을 방해합니다.
심지어 화물선을 예인하던
선박에 다가가 기름을 붓더니 솜뭉치에
불을 붙여 예인선 선원을 위협합니다.
해경의 저지로 무위로 그쳤지만
만일 예인선에 불이 붙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SYN▶ 도선사
"위험물 운반선 입항 많아 교통방해하면 위험"
어민들은 광양항 인근의
LNG 터미널 건설공사에 따른 어업피해를
보상하라며 이같은 시위를
벌였습니다.
(S/U)검찰은 해상시위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민회 회장 등 시위 주동자 4명을
교통방해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시위가 끝나고 피해보상금을 수령하면
보상금을 일정비율로 나눠 갖기로
회칙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시위를 돈벌이로 악용하는 사례는 엄단"
육상에 이어 해상시위에 대해
검찰이 사법처리 수위를 높힘에 따라
앞으로 불법적인 집단행동 처벌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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