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값이 오르고
그 여파로 소비자 물가까지 올라
서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주부들이 가계를 꾸리는데 어려움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박용백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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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주의 휴발유 값은 리터당 1488원 50전으로,
지난주에 비해 20원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두달간 지속돼온 휴발유값 인상은
초여름까지도 계속돼
리터당 천 5백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기름값 인상은 석유제품 가격 오름세를
낳으면서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광주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104.2로
그 전달에 비해 0.7%,
1년전에 비해 2.6% 상승했습니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 물가지수는 105.8로
전달에 비해 1.1%,
1년전에 비해 3.4% 뛰었습니다
서민들은 가계를 꾸리는데
1년전에 비해 훨씬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부 임동금
"우리가 먹고 사는데 어렵다
우리같은 사람, 벌이도 시원챦은데..."
주부 윤향자
"돈이 헤프다. 돈스고 가계부 안쓰면
도둑맞은 것 같다"
올해 서민들의 가계가 빈궁해진 것은
상하수도 요금과 물이용 부담금이 오른데다
신학기를 맞아 수업료와 대학 등록금이 대폭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공공요금과 교육 물가외에도
건강 보험료까지 오름세에 가세해
서민가계를 주름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원유의 수급 사정이 여의치 못해
기름값이 2-3개월 계속 가파르게 상승해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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