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 2원)실버 도서관 지킴이

입력 2007-04-16 08:24:56 수정 2007-04-16 08:24:56 조회수 1

(앵커)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가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현직의 경험을 살려 은퇴 후에도
도서관 지킴이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기자)

광주의 한 도서관,

젊은 이용자들 사이로
백발이 성성한 분들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대출된 책을 회수하고,
어지럽게 널린 의자와
책을 정리하는 등
도서관의 사서나 직원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분 모두 교육 공무원으로
한평생을 살아왔던 경험을 살려
은퇴후에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인터뷰)

자원 봉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벌써 7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서관을 지키면서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때로는 할아버지로,
때로는 아버지 같은 인상을 풍기면서
딱딱한 도서관 분위기를
편안하게 바꿔 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자

또, 이용객이 붐비는 주말과 휴일에는
두 사람이 없으면
이제 도서관 업무는 마비될 정돕니다.

(인터뷰) 사서

이 분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은 필요한 사람이 되고
있다는 기쁨이 큽니다.

이처럼 비록 보수가 없는 자원봉사지만
현직의 경험을 은퇴후에도 연결시켜
규칙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

노년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 가운데 하납니다.

(인터뷰)
(인터뷰)

MBC뉴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