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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로 우리 농업이 벼랑끝 절벽에
내몰린 가운데 정부는 피해구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그간 실패만 거듭했던 농정에
무슨 기대를 하겠냐며 답답함을 감추지못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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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대파 주산지인 진도군은 올해
전체 재배면적의 20%인 백20여만평을
갈아엎었습니다.
겨울대파는 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산지폐기를 없애고 계약재배를 장려하고
지원했던 작물,
그러나 계약재배 안정화사업은 사전준비
부족으로 외면당했고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에
또다시 밭을 갈아엎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INT▶ 이상인(진도군 특작담당)
지난 90년대이후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
농민들은 딱히 지을 만한 농작물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값싼 수입산이 넘쳐나고 돈이 된다는 특정
작물을 앞다퉈 재배하면서 주산지 개념도
사라졌다는 게 농민단체의 말입니다.
◀INT▶ 정해민(진도군 농민회장)
..이제는 지을만한 대체작물이 없다...
한미 FTA 타결은 거대 농업자본이란 파고앞에
힘없는 우리 농업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행착오만 거듭하는 농정을
마냥 믿고 의지할 수 없기에 농민들의 속앓이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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