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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전남의 인구를 더 줄어들게 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농업이 흔들리면서
더욱 살기 어려워진 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용백기자의 보돕니다
◀VCR▶
과수원 천 5백평을 경작중인 72살 김영희씨는 머쟎아 터트리게 될 꽃망울을 바라보면서도
흥겹지 못합니다
매년 이맘쯤 노익장을 과시하며
즐겁게 밭갈이를 했지만
앞으로 값싼 과일이 밀려들어
배가 경쟁력을 잃게 될것이라는 걱정에섭니다
그래서 나이만 젊다면
도시로 나가 살고 싶어집니다
◀INT▶
40대 여성 농민도
빚 때문에 농촌을 떠나지 못하고 있지만
여건만 닿는다면 도시로 가고자 합니다
한미 자유 무역 협정으로
이농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INT▶
1950년 농도 전남의 인구는
2백 90만명에서 베이비 붐을 타고
1965년 4백만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후 산업화가 추진되고
미국의 잉여 농산물이 밀려들어 오면서
주민수는 줄곧 줄어들게 됩니다
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돼 분리된 이후
전남인구는 하향 곡선을 그리다
급기야 2천 4년 2백만명선이 무너졌습니다
경제 개발 과정에서 농업부문이
피폐해진 결괍니다
◀INT▶
통계청은 2천 30년 전남인구가
백 25만명에 그칠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 한미 자유무역 협정으로 인해
그보다 더 밑돌것이라는 전망까지 가능해집니다
s/u 산업화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그간 농촌사회는 사양길을 걸어왔다면
이제부터는 몰락의 수순을 밟을지도 모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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