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 협정으로
이제 몇년안에 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이 밀려들어 오게 됩니다
이런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나주시 남평읍의 서양난 재배단지.
중국을 겨냥해 재배되기 시작한 서양난은
10년 넘게 농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산성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익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재배 농가가 몰려
결국 가격하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재배 농가
이같은 악순환은 영세농 위주의
허약한 체질을 가진
우리 나라 농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유무역 협정의 체결로
값싼 미국산 농산물이 밀려 들어오면
몰락할 수 밖에 없다는
농민들의 팽배한 위기 의식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인터뷰) 농민회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어떻게 농업의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농업의 규모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유통 구조를 생산자 중심으로 개선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재배 농가
농민 스스로도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창완 박사.
자유 무역 협정은 좋든 싫든
우리 농업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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