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 시한을
하루 앞두고
광주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거리에서는 반대 집회가 열렸고
학교에서는 수업으로
협상 저지에 나섰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도로위에 마구 내버려지는 쌀
정부에 의해 버려지는 농민을 상징합니다.
노동자 검객은
협정 체결 저지의 의지를 칼에 담아
상징물을 내리칩니다.
fta 반대 광주전남 운동본부 측과
노동자 그리고 농민들 500 여명은
연설과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막바지 협상 중단을 외쳤습니다.
(인터뷰)농민
미국이 체결 시한 연기를 요청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한때 좌중이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곧 협정이 체결될 경우
국회비준 저지 등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서
협정을 결국 무위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는 교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수업 시간인데
수업내용은 좀 색다릅니다.
주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학생들은 방송보도물과 신문기사들을 보면서
쇠고기 수입이 왜 문제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학생
전교조가
한미자유무역 협정 체결이 임박하자
이를 반대하며 공동수업을 펼친 것입니다
(인터뷰)교사
곳곳에서 반대 움직임 이어진 오늘,
협상 체결 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현장에서도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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