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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백년 동안 우리나라 주소로 사용해온
토지 지번 주소가 다음달 5일부터는
도로명 주소로 바뀝니다.
그러나 아직 홍보가 안돼 시행 초기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
◀END▶
전남 무안군의 농촌마을,
중앙도로에 '실학실 길' 이라는 명판이
붙어 있습니다.
기존의 지번 주소에 적힌 마을 이름 대신,
새 주소에 쓰일 도로명입니다.
다음달 5일부터 도입되는 도로명 주소제는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오른쪽은 짝수,
왼쪽은 홀수로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이를 모르고 있습니다.
◀INT▶박귀진*무안군 무안읍*
"길이름판 설치해놔서 관광안내 이정표인
줄 알았는데..///
심지어는,현재 사용중인 마을 이름과 길
이름이 다르다는 항의가 잇따라 도로명을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도로명 주소를 오는 2012년 전면
개편때까지는 기존 지번주소와 함께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INT▶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
"아무래도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어.."
그러나 공공 서류의 교체작업이 필요한데다
시민들도 기존 주소제에 익숙해 있어
새 주소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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