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광주 3원)무등산 약수 오염 알고도 먹는다?
입력 2007-03-29 08:00:46 수정 2007-03-29 08:00:46 조회수 0
<앵커>
무등산 약수터의 물이 마시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
그동안 자주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민 상당수가
마실 수 없다는 경고 표시를 보고도
마시고 있다는 겁니다
<기자>
최근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무등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산을 오르거나 내려오는 도중에 마시는
약수터의 물은 말 그대로 꿀맛입니다.
(인터뷰)
(인터뷰)
무등산에 있는 약수터 가운데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받고 있는 곳은 모두 13곳,
하지만 이들 약수터의 물에서는
심심찮게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가을에는 13곳 약수터 전부가
마시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시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무등산 약수터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시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백명 가운데 62 퍼센트가
마실수 없는 물이라는 안내문구에도 불구하고
그냥 약수를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배앓이나 설사를 할 수 있다며
산을 찾는 사람들이 스스로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