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2백50년 버텨온 '선소'(R)

입력 2007-03-27 21:56:01 수정 2007-03-27 21:56:01 조회수 1

◀ANC▶
신안의 한 낙도에 조선후기때 군선을 짓고
수리하던 이른바 선소가 거의 원형을 갖춘채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항만 개발로 심각한 훼손이
우려됩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목포에서 뱃길로 세시간 거리인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조선후기 영조때 군선을 짓고 수리하거나
정박했던 이른바 선소가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돌로 쌓은 60여미터의 방파제가 둥글게
감싸고 선소 입구는 직접적인 파도를
피하도록 마을쪽을 향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INT▶ 문종옥(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파도 완화하는 물속 문턱바위.조상의 슬기..

선소 바로 옆에는 이 방파제를 짓게된 과정과
당시 수군진의 상황을 기록한 비석이 온전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s/u) 이 곳 선소는 2백50여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파도를 막기위한 선착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고경남(신안 향토사학자)
..원형갖추고 선착장으로 남은 선소는 국내유일

그런데 십여년전 도로 개설로 일부 매몰됐던
우이도 선소가 항만개발로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선소 방파제의 절반가량이 새로운 항만부지로편입돼 심각한 훼손이 예상되지만
문화재 지정등 보호장치는 전혀 마련돼있지
않은 상탭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