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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한 낙도에서 한 어민의 표류기를
담은 문집이 2백여년만에 세상 빛을 보게돼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필리핀등 여러 나라를 떠돌며
기록한 사료는 하멜 표류기에 못지않다는
평가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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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역으로 발간됐던 유암총서 필사본입니다.
4년전 신안 우이도에서 발견된 이 문집안에서
2백년전 한 어민의 표류기를 담은 표해시말이란
글이 발견됐습니다.
흑산도로 홍어를 사러갔다 3년2개월동안
일본과 중국,필리핀등지를 떠돌았던
문순득의 표류얘기를 당시 그 곳에 귀양온
실학자 정약전선생이 듣고 저술한 것입니다.
◀INT▶ 문채옹(표해시말 주인공 문순득
5대손)
. 중국에서 걸어서 돌아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표해시말에는 표류당시 일본과 필리핀,
중국 세 나라의 생활상과 문화,언어등이 꼼꼼히 기록돼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INT▶ 최성환(신안문화원 사무국장)
현존하는 조선시대 표류기는 중국을 표류했던 최부의 표해록등 여러 있지만 표해시말은
여러 나라를 떠돌았는 점과 서민이 주인공이란 점에서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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