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일부 초등학교들에
학급당 학생수가 적정 기준보다 훨씬 많은
이른바 콩나물 교실이 다시 등장했다는 보도를
얼마전에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사정은 이보다 훨씬 심했습니다
정영팔 기자
=====================
신흥 택지지구에 있는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학급당 적정 기준인 36명보다 무려
8명이 더 많은 44명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험을 치를 땐 너무 공간이 밀착돼
교사 2명이 시험 감독을 해야할 정돕니다.
인텨뷰 학생
광주지역 81개 중학교 가운데
학급당 학생수가 적정 기준을 넘는 학교는
무려 74개교, 91.4%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학급당 40명을 넘는 학교가 29개교나 돼
과밀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적정 기준을 넘는 학교가 35개교 즉 25.7%이고
학급당 40명을 넘는 학교가 7개 학교인 점을
감안하면
중학교가 더 심각한 셈입니다.
교육전문가들은 과밀학급은 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한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텨뷰
한편 고등학교는 전체 61개 학교 중
적정 기준을 초과한 학교는 36개교로
절반이 넘지만
학급당 40명을 넘는 학교는 없어
초중학교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