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미 자유무역 협정 협상이
이번 주 통상 장관급 끝장 토론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결론을 앞두고
농촌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오늘(26일)부터 열리는
한미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자유무역 협정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시장 개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면서
특히 축산 농가들은 요즘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쇠고기 시장을 얻어내기 위해
민감한 쌀 문제까지 언급하는 등
총 공세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축산 농가..
미국이 이처럼 총 공세를 펼치는
농산물 분야에서 예상되는
지역 농가의 피해액은 2천억 여원.
문제는 한미 자유무역 협정이 체결될 경우
피해가 농산물에 그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까지
미국의 요구대로 개방된다면
지역 경제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동차
세제 개편을 요구하면서도
수입 관세를 낮출 의지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창완 박사..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시민 사회단체와 농민들은
한미 자유무역 협정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은데 이어
자유무역 협정 체결이 예상되는 오는 30일,
광주에서 또 한차례 한미 자유무역 협정의
중단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농민...
국민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한미 자유 무역 협정.
결론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걱정하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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