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학자금을 대출해서
등록금을 내는 대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경제는 어려운데
등록금 또한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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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대학교의 등록금은 재학생 기준으로
170만원에서 많게는 302만원에 이릅니다.
사립인 조선대학교의 의치대는
무려 425만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현재 협상중인 등록금 인상률이
확정되면 이보다 더 내야 합니다
해마다 10% 내외로 뛰고 있는 등록금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텨뷰
인텨뷰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학자금 대출이 늘어나고 잇습니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올 1학기에 2천2백여명이
대출을 받아 지난해 2학기보다
22%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조선대학교 역시 학자금 대출 학생이
2천 6백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이
늘었습니다.
학자금 융자의 의존도가 전체 학생의
11%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텨뷰
학자금 대출은, 이자율이 6.58%로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졸업하고도 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갚기가 어렵고 자칫 신용불량자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학자금 융자는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당장의 급한 불을 꺼주기는 하지만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되는 셈입니다.
mbd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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