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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롯데, 슈퍼마켓까지
입력 2007-03-20 08:01:39 수정 2007-03-20 08:01:39 조회수 1
<앵커>
걱정은 지역협력업체나 임대사업자에게만
있는게 아닙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쇼핑이
사들인 빅마트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동네 슈퍼나 상점들은 지금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늦어도 올 상반기 중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갈 롯데슈퍼는 이른바 슈퍼슈퍼마켓입니다.
대형마트와 동네 슈퍼마켓 중간 정도의 크기로 주로 식료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시설입니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빅마트와 텃밭,
마트앤마트 등이
대형 슈퍼 마켓 이른바 슈퍼슈퍼마켓
형태로 영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대기업 계열의
롯데슈퍼가 가세하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롯데슈퍼의
등장은
동네의 중소형 마트와 구멍가게 영업과 생존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뜩이나 대형마트에 손님을 빼앗겨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 가게들로선
더 '죽어라죽어라'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더욱이 롯데슈퍼가 지역 유통시장에서
자리를 잡게되면
지에스 슈퍼 등 또 다른 대기업 계열의
슈퍼마켓도 지역 유통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 롯데슈퍼가 빅마트 기존 협력업체의
거래처 승계를 구두로 약속했다지만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현실성 없는
말 약속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선진 마켓팅 기법을 자랑하는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을 마다할 수 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지역 소상공인의 몰락이
뒤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빅마트의 점포 매각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