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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항쟁을 담아낸 영화 "화려한 휴가" 촬영은
막을 내렸지만
영화 세트장을 찾는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소품이 부서지거나 도난 당해
공공장소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 입니다.
송 기희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5.18 광주민중항쟁의 열흘을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입니다
80년대 옛 도청과 금남로가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지난해 영화촬영이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석달동안 찾아온 관람객은
만여명
영화가 아직 개봉 되지도 않았는데,
5월 광주의 역사적 현장을 보기 위해
온 것입니다
◀INT▶
그런데, 최근 이 세트장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가건물 벽과 버스 등에 누군가
낙서를 해놓는가 하면
이집트에서 힘들게 구해온 포니자동차가
심하게 부서지고
일부 부품들이 없어졌습니다
◀INT▶
세트장이 훼손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쪽은 영화제작사
이 곳은 영화 촬영지만이 아니라
광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잘 보존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지금 이곳에서는
부서진 버스 안에서 5월 사진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광주의 5월을 알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80년 광주의 아픔을 느끼고 가고 있는 세트장
우리들이 잘 보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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