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산림 녹화사업을 위해
시,군마다 대대적인 나무심기에 나섭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관리 미흡으로
일부 수종들은 심은지 3-4년도 안돼
대부분 말라 죽는 등
곳곳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 2천3년 3헥타르에
편백과 해송 나무를 심었던 순천시 봉화산 일대
산등성이를 들어서자마자
말라 죽은 나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잡풀이 우거져 성장을 멈췄습니다.
일부 나무는 밑둥만 남은채 잘려나가거나
자라던 나무도 말라 죽어 있습니다.
10여분을 더 올라간 산 중턱도
살아있는 나무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S/U)이곳에 죽은 나무는
대부분 해송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심은 편백나무는 잘 자라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헐벗은 산을 푸르게 만드는데만 급급했을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질에 적합한 수종이 무엇인지는
검토가 미흡했다는 얘기입니다.
◀INT▶
나무를 심은뒤 자치단체의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것도 문제입니다.
산주와 협의해
매년 잡풀 제거에 나선다고 하지만
이것도 나무를 심은지
3년이 지나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시,군마다 한해 심는 나무만
많게는 수만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일부 조림사업이
토질에 맞지 않는 수종 선택과
관리 미흡으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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