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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도심초교도문제R

입력 2007-03-15 08:01:34 수정 2007-03-15 08:01:34 조회수 1

(앵커)
새로 들어선 아파트 밀집 지역이
콩나물 교실로
교육환경이 나빠지고 있는데

광주 도심지역은 그 반대로
학생이 너무 없어서 걱정입니다

광주 도심의 비어가는 초등학교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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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이 초등학교는
한때 61학급에
전체 학생수가 3천여명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2개 학급에 330여명뿐,

53개 교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용되지 않고 먼지만 쌓여 있습니다.

한 학급의 학생수는 많아야 20명에서 25명으로
적정 기준인 36명보다
10 여명 이상이 적습니다.

말 그대로 선진국 수준인 셈인데
과연 학생들은 만족할까?

인텨뷰 학생(겨울에는 수도가
얼고 여름에는 덥다)

개교한 지 80년이 넘어 건물과 시설이
낡을대로 낡았기 때문입니다.

복도에는 전깃줄이 곳곳에 드러나 있고
교실 문과 창, 나무로 된 교실 바닥은
한 눈에 봐도 낡은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운동장의 그네도 사용되지 않은지 오랩니다.

선생님

오래된 교실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급식소 역시 허술합니다

인근에 또다른 학교는 전체 학급이
9개 뿐입니다.

특히 신입생이 2개반이긴 한데,
각각 16명과 19명에 불과합니다 .

복도의 회벽이 떨어져 내리고
계단도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돕니다.

학부모

한때 이름을 날렸던 광주 중심지 초등학교들,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데다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새로짓지도 못하고 폐교도 못하는
애물단지 신세가 됐습니다.

교육청

도심의 중심지 초등 학생들이
역설적으로 가장 열악한 교육 환경의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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