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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원어민교사!
영어 열풍을 반영하는 요즘 유행어지만
섬 지역 학생들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데 한 기업재단이 공익 사업의 하나로
도서지역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교육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에서 뱃길로 1시간 만에 도착한
여수시 남면 우학리.
섬마을 작은 학교에 영어 노래가 한창입니다.
◀SYN▶"영어노래"
귀를 쫑긋 세우고는
구호에 맞춰 뛰기로 하고
오른 팔을 들었다 내렸다,
외국인 선생님의 몸짓 하나 하나가
학생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인 동시에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합니다.
◀INT▶김혁진 여수 여남초 6년
"외국인 만나기 힘든데 노래도 하고 좋다"
◀INT▶조인정 여수 여남초 6년
"영어공부 시키면 잘 안하는데 이젠 재미있다"
원어민 영어 수업을 반기는 사람은
누구보다 학부모,
◀INT▶정두례 학부모
"고학년 되면서 영어 교육 걱정했는데..."
이번 원어민 영어 교실은
GS칼텍스 재단에서 자체 복지 사업의 하나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여수 섬지역 23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원어민 2명을 초청해 일주일에 2차례씩
열리게 됩니다.
재단측은 이번 사업이 성공한다면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춘한 상임이사 GS칼텍스재단
"확대 방안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
s/u] 교육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 기업체의 인재 육성 사업이
섬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기대해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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